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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씨의 하루

문득 생각이 들었다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tuis_imaging/689122561/


문득 내가 힘들게 하고 있는 일들이
과연 가치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마음 썩이고
애를 태우는 일들이 어쩌면 하찮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일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참고 견디고
사랑하는 사람들마저 보지 못 한 채
하루 종일 사무실에 남아
내 인생을 소비하고 있을까

내가 내일 죽는다면
오늘 끝내지 못 한 일들이 생각날까
아님 오늘 내가 만나지 못 하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생각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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