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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여행] 벨파스트(Belfast)



0. 벨파스트(Belfast)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 섬에 위치해잇지만

아일랜드와는 다르게 영국의 영토이다. 따라서 화폐는 유로가 아닌

파운드를 사용하며 아일랜드에서 북아일랜드로 이동할 시 사전에 파운드로 환전을 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북아일랜드 관광지에서는 최악의 환율로 유로사용이 가능하다.


* 북아일랜드에서는 파운드를 사용하지만, 영국 본토에서 사용하는 

Bank of England 에서 발행한 파운드를 쓰는 것이 아니라

Bank of Ireland 혹은 Ulster Bank 가 적혀있는 파운드를 사용합니다.

간혹가다 영국 본토 섬이나 다른 유럽국가에서 사용이나 환전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1. 교통편


더블린 - 벨파스트 교통편


기차와 버스를 통해 벨파스트에 갈 수 있다.

기차는 아일랜드 철도청 홈페이지(http://www.irishrail.ie) 시간과 요금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일주일 정도 전에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여 표를 예약한다면 

편도요금 9.99 유로로 더블린 - 벨파스트 구간을 이용 할 수 있다.

기차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15분 정도 걸리며, 더블린 코널리(Connnolly) 역에서 기차가 출발한다

더블린에서 출발한 기차는 벨파스트 센트럴역(Central Rail Station)에 정차한다.


버스는 아일랜드 버스 회사인 버스 에이레안(Bus Eireann)을 통해 갈 수 있으며

매시 정각마다 출발한다. 소요 시간은 약 2시 30분이며 왕복 요금 25 유로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버스 시간표(https://docs.google.com/viewer?url=http%3A%2F%2Fwww.buseireann.ie%2Fpdf%2F1306337595-1.pdf)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지도



큰 지도에서 벨파스트 보기


관광안내소 위치


Belfast Welcome Centre (벨파스트 시청 앞 위치)

47 Donegall Place, Belfast BT1 5AD

T: +44 (0) 28 9024 6609

F: +44 (0) 28 9031 2424

E: welcomecentre@belfastvisitor.com


October - May opening hours

Mon - Sat: 9am - 5.30pm; 

Sun: 11am - 4pm


June - September opening hours

Mon - Sat: 9am - 7pm; 

Sun: 11am - 4pm


You can also find us at the airports:


벨파스트 국제공항

Belfast International Airport

Tourist Information Desk

T: +44 (0)28 9448 4677

Open: Mon-Sat 7.30am-7pm, Sun 8am-5pm


George Best Belfast City Airport

Tourist Information Desk

T: +44 (0)28 9093 5372/3

Open: Mon-Sat 8am-7pm, Sun 10am-5pm



3. 볼거리 : 


벨파스트 시청을 중심으로 번화가가 형성 되어있고

빅토리아 스퀘어(Victoria square)에서는 유리돔으로 둘러싸인 정상에서

벨파스트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보타닉 가든(Botanic Gaden)과 얼스터 박물관(Ulster Museum)은

입장료도 없었고, 개인적으로 벨파스트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 중 한 곳이였다.


벨파스트에 가게 되면 반드시 들리는 곳 샨킬로드.

본인은 혼자 샨킬로드를 돌아다녔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벨파스트 관광안내소나 호스텔 직원도 혼자 다녀도 크게 상관은 없다고 말한다.

다만, 예전처럼 테러가 일어나지는 않지만, 샨킬로드가 위치한 동네 자체가

좋은 동네는 아니므로 저녁에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삼가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이건 어느 여행지나 모두 해당하는 사항이겠지만.

택시를 타고 샨킬로드에 있는 주요 벽화를 설명해주는 

택시 투어도 있으니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벨파스트는 타이타닉이 건조된 도시여서 그런지

타이타닉과 관련되 많은 관광지가 있으나, 시간과 흥미가 없는 탓에 방문하지 않았다.

한 가지, 개인적인 팁을 말하자면 샨킬로드를 방문 후 보타닉 가든을 방문 하는 걸 추천한다.

샨킬로드를 방문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벨파스트가 우울하게 느껴질 것이다.


벨파스트 근처에 자이언트 코즈웨이라는 주상절리가 있다.

벨파스트에 방문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이언트 코즈웨이를,

아니 자이언트 코즈웨이를 가기 위해 흔히 벨파스트에 방문하는데

개인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이언트 코즈웨이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4. 벨파스트 사진 :




벨파스트 센트럴 기차역

기차 이용객에 한하여 시내까지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기차역과 시내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고 

오히려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무거운 짐이 없다면

걸어서 시내에 가도 문제 되지 않는다.




조지스 마켓 (George's Market)

시장 안에는 여러 음식도 팔고 있다.






빅토리아 스퀘어 (Victoria Square) 가운데는 유리 돔으로 된 전망대가 있다.

입장료도 무료이고 전망대에 올라가면 벨파스트의 시내도 내려다 볼 수 있다.



벨파스트 시내 안내판



벨파스트 시청 (Belfast City Hall)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도고 여서인지 올림픽 마크가 붙어있다.




얼스터 박물관.

얼스터란 아일랜드 북쪽 지방을 지칭하는 말로

우리나라의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같은 개념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기대 이상으로 전시가 잘 되어있어 매우 만족했던 곳이다. 





얼스터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보타닉 가든

유리 온실과 날씨가 좋다면 푸른 잔디밭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다.



퀸즈 유니버시티 벨파스트





샨킬로드. 아일랜드의 역사가 담긴 곳.

아일랜드에 유학을 왔다면 꼭 한번 북아일랜드를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우리나라를 진정 이해하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해 알고 넘어가야 하듯이

아일랜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북아일랜드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소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수 있지만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샨킬로드는 벨파스트 내에서 영국을 지지하는 자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그리고 IRA (아일랜드 공화국군 Irish Republican Army : IRA)은 영국으로 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며 이곳에 테러 하는데, 샨킬로드는 IRA의 테러로 인하여 죽은사람들을 

위로하고 IRA의 폭력성을 기념하기 위하여 벽화에 그림을 그려 높은 곳이다.



때문에, 벨파스트 시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이

샨킬로드 지역에는 집집마다 걸려 있는 걸 볼 수 있다.

아마 샨킬로드의 아픔이 이들을 더욱 강하게 만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스터의 상징 빨간손을 설명해놓은 벽화



사실 나는 샨킬로드에 오기 전 까지 샨킬로드가 

영국사람들의 핍박을 받아 많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죽었고

그들을 기억하기 위해 벽화를 그려 놓은 곳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지금은 많이 희석되었지만, 흔히 아일랜드와 영국과의 관계를 

말할 때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동안 나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아일랜드 사람들은 피해자, 영국사람들은 가해자라는 고정관념 생겼고

때문에 나는 너무나 당연히 샨킬로드는 영국사람들이 

아일랜드 사람들을 괴롭혔던 곳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고정관념이란게 참 무서운 것이구나.


참고로, 내가 샨킬로드라고 생각했던 곳은 북아일랜드의 다른 도시 데리(Derry)였다.

데리는 영화 블러디 선데이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우리나라의 5.18 민주화운동 처럼 북아일랜드의 시위대를 향해 영국군이 

총을 발사한 곳이다. 데리에도 이와 같은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벽화가 있다.



횡단보도 근처의 차선이 지그재그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