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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아일랜드

아일랜드 음식



우리나라에 여행 온 외국인이 김치, 떡볶이, 삼겹살을 안 먹어보고 여행을 마친다면 어떨까?

다른 나라를 여행하며 그 나라의 음식을 맛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일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아일랜드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전통음식이나 먹거리가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

우스겟소리로 아일랜드인에게 대표적인 전통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감자나

피쉬엔칩스(Fish and Chips)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아일랜드의 거리에서는 수많은 샌드위치, 햄버거, 피자, 

중국, 인도, 태국식 음식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일랜드 전통음식




1. 아이리쉬 스튜 (Irish stew)



사진 출처 : http://goodfoodie-keith.blogspot.ie/2011/03/irish-stew.html


아이리쉬 스튜는 양고기와 감자, 당근 양파로 만든 아일랜드의 전통 스튜이다.

보통 아이리쉬 스튜와 함께 소다로 만든 빵 (Soda Bread)이 함께 나온다.

소다브레드는 이스트를 써서 발효시키는 빵이 아니라, 소다를 써서 빠르게 굽는 빵의 일종이다.

기후가 좋지 않은 아일랜드에서는 이스트를 써도 잘 부풀지가 않아 대신 소다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개인취향에 따라 양고기 냄새 때문에 비리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이리쉬 스튜 (영문) : http://en.wikipedia.org/wiki/Irish_stew

소다브레드 소개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fiennes&logNo=30095669772





2. 아이리쉬 브랙퍼스트 (Irish Breakfast)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anazar/5117595266/


베이컨, 소세지, 계란후라이, 푸딩, 토스트, 토마토, 버섯, 콩을 한 접시에 담아낸 아침 식사이다.

영국의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English Breakfast), 스코틀랜드의 스코티쉬 브랙퍼스트(Scottish Breakfast)와

비슷하며 아일랜드에서는 아이리쉬 블랙퍼스트라는 말을 사용한다.

사진에 보이는 검은색 순대 같이 생긴 것은 푸딩(Black Pudding)으로

우리나라의 순대와 같이 피를 첨가해 만든 푸딩이라고 한다.


참고 사이트 : http://en.wikipedia.org/wiki/Full_breakfast




3. 피쉬엔칩스 (Fish and Chips)



사진 출처 : http://www.blackiewarner.com/food/fish-and-chips/


피쉬엔칩스는 아일랜드 전통음식이라고 치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떡볶이처럼 흔한 음식이라 적어본다.

피쉬엔칩스는 말 그대로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을 뜻한다.

다만, 우리나라의 감자 튀김이 얇은것과 비교하여 아일랜드의 

피쉬엔칩스는 감자튀김이 두꺼운 편이다.

먹을 때는 너무 느끼해서 다시는 안 먹겠다고 후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쉬엔칩스가 자신도 모르게 땡기는  떄가 온다.


참고 사이트 : http://en.wikipedia.org/wiki/Fish_and_chips#Ireland




아일랜드 맥주



4. 기네스 맥주 (Guinness)




사진 출처 : http://al-terity.blogspot.ie/2012/03/unexplained-mysteries-and-guinness.html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흑맥주. 한국에서도 수출되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일랜드 펍(Pub)에서 기네스를 시키면 기네스를 한번에 담아 주는것이 아니라

맥주컵의 4/5 정도만을 따르고 시간이 지난 후 거품이 가라앉으면 나머지 잔을 채워주는데

이렇게 맥주를 따라야만 진정한 기네스 맛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아일랜드 더블린에는 기네스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관련된 물건을 전시해놓은 

기네스 하우스스토어(Guinness Storehouse)가 있다.



5. 벌머 (Bulmers)


사진 출처 : http://www.mahalo.com/answers/where-can-i-buy-bulmers-pear-in-the-greater-phoenix-scottsdale-area


사과맛이 나는 알콜 사이다.크게 사과맛과 배맛, 베리(Berry)맛이 있다.

알콜 도수가 4.5% 함유되어있지만 단맛이 강해 사이다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이 벌머는 아일랜드 내에서는 Bulmers 라는 브랜드로, 아일랜드를 제외한 외국에서는

Magners 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 Magners 는 영국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네스보다 더 좋아하는 사이다(?) 단맛이 강해 많이 마시기는 어려운듯 싶다.


Bulmers 와 Magners 의 차이점

http://magners.com/about-us/faqs.asp


참고 사이트 : 

http://en.wikipedia.org/wiki/Bulmers

http://en.wikipedia.org/wiki/Magners





6. 스미딕스(Smithwick's), 킬케니(Kilkenny)




사진 출처 : 

http://www.facebook.com/pages/Saint-Francis-Abbey-Brewery-Tours-The-Smithwicks-Experience/126967194014279

http://www.pintley.com/beer/Kilkenny-Irish-Cream-Ale/4897/


기네스가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긴 했지만

스미딕스, 킬케니라는 아이리시 에일 맥주가 있다. 킬케니는 아일랜드의 지역 이름이기도 하다.



아이리시 에일(Irish Ale) 맥주

Irish Ale(아이리시 에일)은 부드럽고, 약간 달콤하면서도 붉은 빛을 띠는 에일 맥주(Ale Beer)로 아일랜드 이민자들에 의하여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86030&mobile&categoryId=2935




아이리시 펍 [ Irish Pub ] 


아일랜드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를 가나 아이리시 펍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아일랜드에서는 저녁 무렵 펍에 들러 맥주 한잔을 즐기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아이리시 펍은 아일랜드의 아이콘이자 아일랜드 사람들의 일상 가운데 한 부분을 차지한다.


아일랜드 전역에 퍼져 있는 아이리시 펍의 두드러진 모습 가운데 하나는 펍의 외관. 아이리시 펍은 건물이나 문이 모두 진한 빨간색, 초록색, 검은색 등 원색으로 된 곳이 많아 멀리서도 아이리시 펍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한마디로 느낌이 강렬하다. 아이리시 펍 안쪽의 분위기는 대체로 묵직한 편이며, 역사가 오래된 아이리시 펍일수록 실내의 벽에 옛날 사진을 많이 걸어놓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아이리시 음악은 아이리시 펍과 뗄 수 없는 관계. 전통적인 아이리시 펍에 들어가면 항상 아이리시 전통음악을 들을 수 있다. 바(Bar)의 한쪽에 네댓 명으로 구성된 밴드가 자리를 잡고 벤조, 아코디언, 바이올린, 기타가 뒤섞인 아이리시 음악을 흥겹게 연주한다. 아이리시 음악을 들으면서 사람들이 주로 마시는 맥주는 역시 아일랜드 맥주인 스타우트 맥주. 이 가운데 기네스 스타우트가 대세다. 


아이리시 펍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아이리시 펍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일랜드의 이민 역사 때문이다. 19세기 중엽 아일랜드에서 ‘감자 기근’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자, 농민을 중심으로 수많은 이민자가 생겨났다. 1870년까지 아일랜드 인구의 반이 해외로 이민을 갔을 정도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로 이민을 떠난 아일랜드 사람들이 만든 맥줏집이 바로 ‘아이리시 펍’. 이런 연유로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아이리시 펍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61701&mobile&categoryId=2531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alcohol_consumption


술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이상한 소리를 하자면

아일랜드의 알콜 소비량은 우리나라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실제로 아일랜드에서 술을 마시는 펍(Pub)은 우리나라의 교회(?) 숫자만큼 존재하며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술을 마실 때 안주를 시키지 않고 맥주만을 마신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아일랜드에서 펍은 동네 마실 나오는 것처럼

가볍게 맥주 한잔 마시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시내에 번화가에 위치한 펍은 제외)


개인적인 경험을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유럽여행을 하다가 만난 유럽인은 

아일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이야기 할 때 "아침시간 영국 런던에서 

술 취해 길거리에 잠자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이리쉬다"라는 말을 했다.

아일랜드를 나타내는 하나의 고정관념이긴 하지만, 아일랜드와 술은 그 만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아일랜드에는 술과 관련된 많은 규제들이 있다.

아님 우리나라가 술에 대해 너무 관대한 것인지도.


우리나라에서는 24시간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주류가 구매 가능한것과는 달리

테스코나 던스와 같은 대형슈퍼마켓에서도 평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10시의 시간에만 주류 구매가 가능하다.


실제로 집에서 맥주를 마시다 술이 떨어져, 슈퍼마켓에 갔다오려고 시계를 보면

저녁 10시가 넘어 술 더 마시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펍(Pub)에서는 술을 마실수 있는 시간 제한이 없으나 보통 우리나라와 달리

새벽 늦게까지 문을 열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또한 아일랜드에서는 , 길거리나 공원, 공공장소에서 음주가 금지되어 있으며

사람이 붐비지 않는 특정시간 판매를 증진시키기 위해 가격을 낮춰판매하는 해피아워를 폐지시켰다.


아일랜드 술 관련 규제 참고 사이트 : 

http://www.citizensinformation.ie/en/justice/criminal_law/criminal_offences/alcohol_and_the_law.html




7. 아이리쉬 커피 (Irish Coffee)



사진 출처 : http://www.examiner.com/article/classic-cocktails-irish-coffee


아이리쉬 커피 (Irish Coffee)


아이리시 커피(아일랜드어: Caife Gaelach, 영어: Irish coffee)는 블랙 커피와 위스키를 3대 2의 비율로 잔에 부은 다음, 갈색 설탕을 섞고 그 위에 두꺼운 생크림을 살짝 얹은 커피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에 아일랜드 서부에 있는 샤논(Shannon) 국제 공항의 한 술집 주인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커피를 마실 때는 숟가락으로 크림과 커피를 섞어서는 안 되며, 크림 사이로 커피가 흘러나오도록 하면서 크림과 커피를 반드시 동시에 맛보아야 한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C%9D%B4%EB%A6%AC%EC%8B%9C_%EC%BB%A4%ED%94%BC




8. 소금 식초 맛 과자들 (Salt and vinegar)





사진 출처 : http://www.chocolatebuttons.co.uk/pringles-salt-and-vinegar-pop-and-go-40g-pack-of-12.html


우리나라에서는 그닥 대중적이진 않지만,

아일랜드는 물론 다른 외국에서는 꽤나 대중적인 맛이다.

한 번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내겐 너무 짜고 신 맛이었다.




9. 테이토 감자칩 (Tayto Crisps)



그림 출처 : http://www.foodireland.com/Merchant2/merchant.mvc?Category_Code=chips&Screen=PROD&Product_Code=560115


아일랜드 브랜드 감자칩. 치즈 양파 맛이 우리나라 입맛에 맞는다.

아일랜드에 있는 감자칩 봉지 사이즈는 우리나라의 1/4 밖에 되지 않는다.




10. 아일랜드 패스트푸드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맥도날드, 버거킹, 스타벅스, 

도미노 피자, 서브웨이 등의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존재한다. 


더불어 아일랜드 토종브랜드로는 햄버거 전문점 슈퍼맥 (Supermac's)과 에디 로켓(Eddie Rocket's)

케밥 전문점 아브라케밥브라 (Abrakebabra), 커피 전문점 인섬니아 (Insomnia) 등이 있다.









참고 사이트


아일랜드 음식 관련 소개

http://en.wikipedia.org/wiki/Irish_cuisine#Common_foods


아일랜드 음식 체인점 관련 소개

http://en.wikipedia.org/wiki/Restaurant_chains_in_Ire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