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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아일랜드

아일랜드의 하늘이 한국보다 더 낮은 이유




* 본 글에는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의 하늘은 한국의 하늘보다 더 낮게 느껴진다.

아일랜드의 위도는 북위 51-55도로 한국이 위치한 위도 북위 43-33도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있다.

아래의 지도를 보면 한국과 아일랜드의 위도 차이를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위도의 차이가 아일랜드의 하늘이 한국의 하늘보다 너 낮은것 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고위도 지역에서 태양의 고도는 낮아지며, 태양과의 거리는 멀어진다.

지표면과 태양과의 거리가 멀어지므로 저위도 지역과 비교하였을 때 온도는 낮아진다.


반대로 저위도 지역에서는 태양의 고도가 높고, 태양과의 거리는 가까워진다.

역시 마찬기지로 상대적으로 가까워진 태양과의 거리 때문에 온도는 높아진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보다 고위도 지역에 위치한 아일랜드는

태양의 고도가 한국보다 낮으며, 태양이 있는 하늘 역시 낮은것처럼 보이게 된다.


아일랜드의 하늘은 한국보다 낮게 느껴지는것 외에도

아일랜드 여름 낮의 길이는 한국보다 길다. 반대로 겨울 낮의 길이는 한국보다 짧다.


실제로 2012년 7월 27일 여름, 한국과 아일랜드의 일몰 시간을 비교해보면

한국과 아일랜드의 일몰 시간은 19:44와 21:28로 

아일랜드의 일몰시간 한국보다 대략 1시간 45분 정도 차이가 난다.

(해가 어두워지는 시간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더 커진다)


반대로 겨울(6개월 뒤)에는 한국의 일몰시간이 17:49,

아일랜드의 일몰시간이 16:55로 아일랜드의 해가 더 빨리진다.

자료 출처 : http://www.gaisma.com/en/


만약 지구의 자전축이 지금처럼 기울어져 있지 않고 똑바로 위치해있다면 

낮과 밤의 길이는 계절과 상관 없이 언제나 같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구의 자전축은 약 23.4도가 기울어져있다.


지구의 자전축은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여름철 고위도 지방은

해가 떠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낮의 길이도 길어진다.

반대로 겨울철 고위도 지방은 자전축의 기울기 때문에

해가 고위도 지방을 비추는 시간이 줄어들며 낮의 길이도 줄어든다.



아래 사진을 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북반구의 여름철에는 위도가 높아질수록 밝은 부분이 넓어지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위도가 높아질 수록 어두운 부분 이 넓어지는것을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많은 유럽국가의 하늘이 한국보다 낮으며

여름시기의 해와 낮의 길이가 긴 것도 위와 동일한 이유이다.

 

자료 출처 : http://www.fourmilab.ch/cgi-bin/Earth



여담으로 가뜩이나 비가 많이 와서 햇빛이 보기 힘든 아일랜드에서

아래 나와있는 표에서 아일랜드의 일출과 일몰 시간을 확인해보면 12월 중반의 경우,

아침 8시 30분 쯤 해가 뜨고 오후 16시 20분 쯤에 해가 지는 것으로 나온다.

따라서, 겨울시기 아일랜드에 처음 발을 디디는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의 변화와 함께 한국에서 보다 쉽게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을 느낄수도 있다.




자료 출처 : http://www.sunrisesunsetmap.com/ssmap/year.php?lat=52.802761415419674&lon=-8.0419921875&tz=Europe/London&year=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