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 지친하루
거기까지라고..
누군가 툭 한마디 던지면
"그렇지" 라고 포기할것 같아.
잘한거라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것만 같아
발걸음은 잠시 쉬고 싶은걸..
하지만,
그럴 수 없어
하나 뿐인걸 지금까지
내 '꿈'은..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마
상관하지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따위는 없는걸
내가 택한 이곳이..
'나의 길'.
미안해 내 사랑.. 너의 자랑이 되고싶은데
지친 내 하루 위로만 바래..
날 믿는다,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것만 같아
취한 한숨에 걸터 앉은 이밤.
해낼게 믿어준대로
하나 뿐인걸 지금까지 내 꿈은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마
상관하지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따위는 없는걸
내가 좋은 그곳이 나의 길
부러운 친구의 여유에 질투하지는마
순서가 조금 다른것뿐..
딱 한잔만큼의 눈물만,
뒤끝없는 푸념들로
버텨줄래
그날이 올 때까지
믿어준대로
해왔던대로
처음 꿈꿨던 대로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걸 되돌릴 수는 없어
비교하지마
상관하지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따위는 없는걸
내가 걷는 이곳이
나의 길..
옳은 길 따위는 없는걸..
내가 걷는 이곳이..
"나의 길"...
by 윤종신(with김필,곽진언) - 지친하루(월간 윤종신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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