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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라디오

한희정 (Hee Jung Han) - 내일 (Tomorrow)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미생의 OST.

드라마 미생이 방영될 당시, 미생의 주인공들처럼 나도 인턴 생활을 했다.

비록 드라마였지만 나와 같은 처지였던 인물들이 고단한 인턴 생활을 위로해주었다.

출퇴근하는 길, 매일 아침 나는 이 노래를 들었다.

쌀쌀한 날씨, 아침 특유의 햇살, 분주한 지하철 역, 퀭한 눈으로 지하철에 몸을 맡기는 사람들

그때의 분위기, 느낌은 이 노래와 함께 결합되어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있다.



미생 줄거리 :

어려서 바둑에 소질과 흥미를 보여 바둑에 인생을 걸었지만, 결국 입단하지 못하고 바둑을 그만둔 '장그래'. 그는 후원자가 사장으로 있는 회사에 취직하지만, 바둑에 실패했던 경험이 알려지면서 갈굼을 심하게 당해 그만두고 군대를 다녀온다. 제대 후 다시 후원자의 소개로 다른 회사에 인턴으로 취직한 장그래가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 수 한 수 고민해 나가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출처 : 나무위키 미생(웹툰)

https://namu.wiki/w/%EB%AF%B8%EC%83%9D(%EC%9B%B9%ED%88%B0)




인턴 생활을 하며 때로는 집으로 돌아오는 늦은 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했다는 뿌듯함에 혼자 웃음을 지으며 신나기도 했고

때로는 계속되는 야근에 지하철에 앉자마자

잠에 들어 옆자리에 앉은 사람들에게 머리를 휘두르기도 했다.

회사 내 보이지 않는 벽과 정치, 경쟁, 인간관계에 기운이 쭉 빠져있기도,

사람 때문에 웃음 짓고 즐거워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때의 기억은 지금 모두 추억이 되었다.


주인공 장그래와 마찬가지로 나는 정규직 전환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만 들으면 더욱 감성적이 된다.

이 노래를 들을 때면 인턴 생활을 했던 그 당시의 느낌과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그리고 가끔 난 이런 생각을 한다.

당시 난 왜 그리도 열심히 했던 걸까?

그때는 그래도 참 즐거웠던 것 같은데

오늘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는 행복한 걸음인 걸까?
지금 난 정말 바라던 꿈들을 이룬 걸까?




다음 웹툰 미생 :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miseng


너무 힘들게 일하지는 말아요, dobiho on HCI

http://dobiho.com/?p=7794




한희정 (Hee Jung Han) - 내일 (Tomorrow, 明天), 미생 OST


모두가 돌아간 자리
When everyone is going back
所有都是主人已離開的座位
행복한 걸음으로 갈까
Are they walking with happy steps?
我也踏著幸福的腳步走了
정말 바라던 꿈들을 이룬 걸까
Did they really fulfill their dreams?
真心期望著的夢想們已經實現了嗎


밀렸던 숙제를 하듯
Like doing piled up homework
似乎像寫著堆積如山的作業般
빼곡히 적힌 많은 다짐들
All the promises were written
密密麻麻的寫滿了許多決心
벌써 일어난 눈부신 해가 보여
I already see the bright sun that woke up
彷彿看見了即將升起的太陽光芒

또 하루가 가고
Another day has gone
又一天過去了
내일은 또 오고
Tomorrow comes again
明天依舊會來臨
이 세상은 바삐 움직이고
The world moves busily
這個世界上依舊忙碌著
그렇게 앞만 보며 걸어가란 아버지 말에 울고
Crying at the words of my father who has only looked ahead
像父親所說的那樣就只看著前方走著 忍不住哭了


셀수록 가슴이 아픈
The more I count, the more I hurt
無法忍耐的心痛
엄마의 늘어만 가는 주름
My mother’s increasing wrinkles
母親的皺紋不斷地加深
조금 늦어도 괜찮단 입맞춤에
Even if it’s a little late, she says it’s okay, with a kiss
就算有些遲也沒關係的吻

또 하루가 가고
Another day has gone
又一天過去了
내일은 또 오고
Tomorrow comes again
明天依舊會來臨
이 세상은 바삐 움직이고
The world moves busily
這個世界上依舊忙碌著
그렇게 앞만 보며 걸어가란 아버지 말에
Crying at the words of my father who has only looked ahead
像父親所說的那樣就只看著前方走著

또 한참을 울고
I cry for a long time again
又花了大半天哭泣
다짐을 해보고
Making promises
再次下定了決心
어제 걷던 나의 흔적들은
The traces of myself from yesterday
現在沿著我的痕跡
푸르른 하늘 위로 나의 꿈을 찾아 떠나고
They leave to find my dreams above in the blue sky
在蔚藍的天空之上 我能找到我的夢想


난 고집스런 내일 앞에 약속을 하고
I make a promise to the stubborn tomorrow
我在明天以前固執的訂下約定
Every day
매일
每天



영문 가사 출처 :
https://sleeplessaliana.wordpress.com/2014/10/31/han-hee-jung-%ED%95%9C%ED%9D%AC%EC%A0%95-tomorrow-%EB%82%B4%EC%9D%BC/

중문 가사 출처 :
https://ichoc.wordpress.com/2014/11/09/%E6%AD%8C%E8%A9%9E-%ED%95%9C%ED%9D%AC%EC%A0%95_%EB%82%B4%EC%9D%BC%E6%98%8E%E5%A4%A9%EF%BC%88%EB%AF%B8%EC%83%9D-ost%EF%BC%89%E4%B8%AD%E5%AD%97%E7%BF%BB%E8%AD%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