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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씨의 하루

인스턴트 인생





인스턴트 인생


아침에 간단한 우유와 시리얼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점심은 패스트푸드 햄버거 또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운다.

옷은 한 철 입고 버리는 스파 브랜드, 하는 일은 2년 마다 계약이 종료되면 짤리는 계약직, 퇴근 후에는 카페에서 들려서는 알바생이 내려준 커피를 마신다.

우리의 인생도 인스턴트일까? 빠르고 값싼 편리함 속에서 우린 무언가 중요한 것들을 잊고 있는건 아닐까?

문득 싸구려 인스턴트 설렁탕이 아닌 느리지만 정성들여 푹 고아낸 설렁탕이 그리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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